[구미 쌀국수 맛집] 금오산 ‘쌀’ SSAL / 금리단길 맛집

2015년부터 국내에서 베트남 남부 쌀국수 후띠우를 대표 메뉴로 운영하는 후띠우 전문점 '쌀'을 소개합니다. 구미 금오산으로 가는 도로 작은 골목에 위치한 쌀국수 가게 '쌀'을 추천합니다. 작지만 특색 있는 가게 '쌀'에서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구미-쌀국수-가게-쌀-입구

구미에서 가장 사랑하는 식당 중 하나인 쌀국수 가게 '쌀'을 소개합니다. 봄이 되어 날씨가 그간 따뜻하다가 갑자기 바람도 불고 쌀쌀해집니다. 금오산 벚꽃도 구경할 겸 퇴근하고 아이랑 아내랑 함께 '쌀'로 향합니다.

구미-쌀국수-가게-쌀-메뉴판

메뉴판을 항상 고민하며 들여다보지만 주문하는 메뉴는 언제나 비슷합니다. 모든 메뉴를 다 먹어봤는데 다 맛있습니다.

구미-쌀국수-가게-쌀-대표메뉴-후띠우

가장 사랑하는 메뉴이자 가게 대표 메뉴인 '후띠우'(11,000원)를 주문합니다. 직접 돼지 등뼈로 우린 육수에 맛있고 신선한 식재료와 고명을 얹은 쌀국수 입니다. 쌀쌀한 날씨에 국물을 후루룩 마시면 너무 따뜻하고 배도 든든합니다. 새우도 통통하고 모든 야채들도 항상 싱싱하고 그 특유의 향미를 다 머금고 있어 쌀국수의 풍미를 풍부하게 합니다.

구미-쌀국수-가게-쌀-면추가

이 날 조금 배도 고프고 아이도 요즘 먹성이 오르다보니 면추가(1,000원)하였습니다. 아이 먹을 맑은 국물을 감사하게도 따로 주셨습니다. 사장님 센스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구미-쌀국수-가게-쌀-고수덮밥

저번에 고수덮밥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서 아쉬웠는데 제대로 한 컷 했습니다. 고수향만 엄청 강하다기보다 전반적으로 향과 맛이 자극적입니다. 그래서 후띠우와 조합이 최고입니다. 후띠우의 담백함과 안정감에 고수덮밥의 강한 맛이 어우러져 맛있는 식사를 완성합니다. 계란은 아이가 먹는다해서 따로 주었는데 비벼서 노른자랑 덜 익은 흰자랑 섞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수덮밥을 가장 사랑합니다. 다른 곳에서 먹어보기도 힘들기도 하고 일단 너무 맛있습니다. 이것만 다 먹기엔 맛이 강해서 아내가 시킨 후띠우 국물을 항상 뺏어먹습니다.

구미-쌀국수-가게-쌀-인테리어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베트남 느낌과 작은 가게의 소박하고 잔잔한 센스가 느껴집니다. 매년 조금씩 바뀌는 인테리어도 너무 좋고 사장님이 항상 변화를 추구하시는 모습도 멋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찾아보면 사장님이 얼마나 후띠우를 사랑하고 음식에 애정이 있는지 느껴집니다. 당연히 그게 맛으로 이어지는 듯합니다.

구미-쌀국수-가게-쌀-벽

베트남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반쎄오는 진짜 길거리에서 붕어빵 사먹듯이 먹는 음식이라 13,000원에 먹기에는 너무 가격이 사악합니다. 하지만 사장님의 열정과 도전을 느낄 수 있는 멋진 메뉴입니다. 후띠우 코는 여름에 꼭 먹고 싶은 메뉴입니다. 먹어본 것 같은데 맛이 잘 기억나질 않습니다. 국물도 같이 주시니 후띠우 코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