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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카페&베이커리

[수성구 맛집] 할타보카 젤라또 맛집

by 듀스멍멍이 2023. 2. 27.

할타보카-입구

젤라토는 이탈리아어로 '얼린', '냉동된'을 의미하는 형용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일반 아이스크림과 구분하여 식감이 좀 더 쫄깃하고 맛있는 고급 아이스크림으로 통한다. 젤라토는 이탈리아가 가장 유명하며 본고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보통 젤라토 가게에 가면 쫄깃한 식감의 젤라토와 사각사각한 식감의 셔벗 두 종류를 판매한다.


개인적으로 한 컵을 주문하면 젤라또를 두 개 고르고, 맛보기를 셔벗으로 정한다. 요즘 웬만한 젤라토 가게에 가면 맛보기를 하나, 둘 정도 고를 수 있어서 셔벗을 살짝 맛본다. 가격은 요즘 많이 올라서 어느 정도 맛있다고 하는 가게는 5,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았다. 대구 신세계에 있는 젤라띠젤라띠도 몇 년 전에 3,500원 정도에 먹었었는데 최근에는 가격이 엄청 올랐다.

여기도 가격이 한 컵에 5,000원이다. 결코 싼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둘이 갔으나 한 컵으로 나눠먹었다. 겨울에 한 컵 나눠먹으면 딱 알맞다. 사진은 두 컵이 아니라 돌리면 파랑, 노랑으로 되어 있다. 맛은 민트초코와 흰쌀이다. 고급진 곳으로 올수록 색소 따위에 집착하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보통 민트초코라 함은 민트 특유의 향을 강조하기 위해 초록색을 첨가하는데 진정한 민트는 그런 색을 띠지 않는다.

 

상단이 민트초코, 하단이 백미이다. 개인적으로 쌀맛을 너무 좋아해서 아침햇살도 좋아하고 젤라또 먹을 때도 항상 쌀맛을 추가한다. 한국에 있는 어느 젤라토집을 가도 웬만하면 쌀맛은 다 있었던 것 같다.

 

젤라토가 어느 정도 기술이 필요한 업종이어서 그런지 가본 곳 대부분 맛있었는데 동네 대형마트 안에 입점해 있던 프랜차이즈는 진짜 먹기 힘들었다. 먹기 힘들었다기보다 그냥 슈퍼마켓에서 사 먹는 아이스크림 맛이었다. 오래되어서 그런가? 특유의 쫀득함이 없었다.

 

할타보카는 맛있는 젤라또 가게 중에 하나다. 다양한 맛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몇 개만 먹어봐도 매장의 청결도나 인스타에서 보여주는 브랜드 철학 같은 걸 봐도 다 맛있을 것 같다.

 

웬만하면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어보고싶은데 사는 곳 주변이 아니다 보니까 참 아쉽다. 가끔 먹다 보니 새로운 도전하기도 쉽지 않다.

 

매장 안은 개인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나름 느낌 있었다. 작품도 구경하고 젤라또도 맛있게 먹고~

 

만촌동에 집사면 자주 사먹어야겠다.

 

대출금 때문에 자주 사 먹을 수 있을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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