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은 정말 망했다. 망한 이유는 욕심과 분할 매수하지 않은 것이 크다. 분할 매수에 대한 생각은 항상 하고 있는데 문제는 분할하여 매수하는 것을 하루에 다 한다는 점이다. 5분 단위로 분할 매수하고 있다. 대가리가 진짜 빡대가리다. 김봉수 교수는 보니까 매수를 2년에 걸쳐하는 것 같던데. 시계열을 보는 눈이 고수와 하수의 차이인 것 같다. 돈을 더 잃어봐야 정신을 차리지. 기억하자, 항상 분할매수다. 분할 매수만이 경제적 자유로 향하는 길임을 잊지 말자.
곱버스에도 물려있다. 진정한 가치투자자라면 곱버스 따위 투자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투자한다고 할 수도 없지. 지수가 내려가는 것을 전망하고 거기에 베팅하는 것은 당연히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다. 도박을 여전히 하고 있다. 또는 좋게 말해 헷지 하는 것이지. 헷지를 했나 도박을 했나 아무리 고민해 봐도 도박을 했다. 헷지를 했으면 지수가 상승 추세였을 때 팔았어야 했는데. 하필 보유 중인 주식들은 전부 조선, 에너지, 전력 관련 주여서 이번 상승장에 딱히 함께 하지도 못했다. 죽을 맛이다.
730만 원은 손실 금액이 누군가에겐 엄청 큰돈이고 누군가에겐 엄청 작은 돈이지만 빡대가리에겐 이미 사이버머니화된 지 오래여서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나마 안심이 되는 건 계좌가 저게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키움증권, 삼성증권(위), 토스증권 이렇게 세 군대에 나뉘어 있다. 키움증권은 대부분 해외주식이고 지난 포스팅에 깠듯이 수익 중이다. 토스는 살짝 까였다.
[미국주식] 평범한 직장인의 주식 투자(현재 손익 +1,750만원 / 실현 손익 +245만원)
2023년 1월 30일 기록 1. 삼성증권 / 손익 +473만원 / 평가금액 7,964만원 / 매입금액 7,490만원 평가손익이 5,500달러가 넘지만 환율이 거의 1,400원일 때 매수한 금액이라서 실제 손익금액은 더 낮다.ㅜㅜ
sleepyfish.tistory.com
삼성증권 계좌를 살펴보면 대충 이렇다. 국내 주식 손실 금액이 위랑 다른 것은 ISA계좌가 하나 더 있는데 거기서 HSD엔진이 금요일에 상승하면서 계좌가 수익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정말 신기한 게 2020년 9월부터 미국주식을 하기 시작했는데 별 다르게 공부를 더 하는 것도 아니고 분할매수를 더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닌데 항상 수익률이 저렇다. 2021년에도 수익률이 50%였고 지난해에도 국내주식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어마어마했다. 내 생각엔 그냥 자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달러 환전하다보면 분할 매수할 수밖에 없을 때가 있을 것 같고, 아무튼 알 수 없다. 사실 리포트나 분석 글은 국내주식을 더 많이 보는데 미국 주식은 그냥 블로그 글 몇 개 찾아보고 유튜브로 시황 좀 살펴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사면 대부분 수익을 준다. 신기하다. 미국의 힘인가? 물론 다 그렇진 않다. 지난 해 초에 메타 거의 우리나라 하한가 수준으로 얻어맞았을 때는 진짜 무서웠다. 그 뒤로 다행히 탱커나 정유주에 투자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다. 솔직히 말하면 SOXL이나 TQQQ도 많이 사고팔았다.^^ 그것은 다시 돌아봐도 운의 영역이었다.
현재 삼성증권 해외주식은 SBLK, GOGL, GNK로 풀매수로 보유 중이다. 상남자에게 분할매수란 없다. 사실 조금 분할매수 하긴 했지. 원래 LABU 물려있는 게 좀 있었는데 한 15,000달러 6달러 중반에 풀매수해서 탈출하고 남은 돈으로 벌크선 추가 매입했다. 그 후로 LABU는 더욱더 상승 중이다.^^ 쓰벌.
저번에 캡처해서 올리다가 계좌랑 이름이랑 다 깠다.ㅋㅋㅋ 뭐 깐들 무슨 상관이겠나 털어갈 것도 아니고...
이번 주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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