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하나를 고르는 일

코로나 불장 때 친구들과 많이 했던 이야기가
"XX(종목)으로 빨리 먹어서 카카오로 옮겨야지"
 
그 당시엔 진짜 카카오가 최고였으니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580053?sid=101

시총 40조 카카오, 주가 고공행진…증권가 목표가 잇따라 상향

 
시답잖은 종목으로 짤짤이 치는 와중에
카카오는 이미 승천하여 잡을 수 없었음
 
그래서 'XX로 수익내서 OO 사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
그냥 OO를 먼저 사야함
 
나중에 사려고 했던 OO의 특징은
 

안정적임

천천히 오를 것 같음

망하지 않을 것 같음

물론 현재 '카카오'는 처참하지만...
 
지금에 와서도 기본적인 생각의 틀은

적용할 필요가 있음

 

그래서 'XX로 수익내서 OO 사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
그냥 OO를 먼저 사야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136813?sid=101

"삼성전자, 주가 바닥 수준…내년 상반기 반등 기대"

 
이 때도 다른 거 짤짤이 쳐서
삼전에 묻어둘 생각하지말고
그냥 삼성전자에 묻었어야 했음
(물론 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뭔가 무거워 보이고
빨리 오를 것 같지 않고
올라도 조금씩 상승할 것 같은 느낌

 

HBM이 묻은 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화장품, 미용기기, 변압기 등등

 

위 섹터나 종목을 못 잡은 사람들은 나가리인가

절대 그렇지 않음

 

그냥 단순하게(단순한가?)
삼성전자 잡았더라도

저점에서 수익률 50%

 

저점은 당연히 못 잡더라도

분할 매수로 비중 있게 들어갔다면

(삼전이기에 비중 실을 수 있다고 생각함)

최소 20% 이상은 가능했을 듯

 

저때 마음이야 당연히 삼성전자로

수익을 얼마나 낼 수 있을까

수익이 나겠지만 너무 아쉽지 않을까

 

 

시답잖게 짱구 굴리면서

텔레에서 발 빠르게 새로운 종목과 정보를 찾고

유리기판이니 고체산화물이니 알지도 못할 정보를 알아가며

투자자로서 뭔가 하고있다는 뿌듯함을 느끼며

 

그렇게 올린 수익률이 10%

 

최고의 선택이었던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실리콘투, 제룡전기 등

이 종목들을 놓쳤더라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익률은

삼성전자에서도 가능했음

 

unsplash

 

그러면 지금 당장

고민해야 하는 건

그 때와 다르지 않음

 

안정적인

천천히 오를 것 같은

망하지 않을 것 같은

 

그 회사에 마음 편하게

비중을 태워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