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맥을 가지는 방법

사회적으로 말하는 좋은 인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을까? 그리고 그게 나에게 진정 가치가 있을까?
 
인맥은 내가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온 삶의 결과물이다. 고로 내가 가진 인맥을 살펴보면 내 삶의 수준도 대충 가늠할 수 있다. 내가 누구와 어울리고 있는지 어떠한 배우자를 만났는지를 보면 내가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내가 가진 직업 또한 그 수준의 노력을 하거나 성장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물론 이러한 경우에 보통 그걸 인맥이라 지칭하지 않는다. 그냥 그게 내 삶의 기본값이니까. 내가 삼성전자 다니는데 삼성전자 직원들과 어울린다고 누군가에게 자랑하지 않는다. 내가 검사인데 아는 검사나 변호사가 많다고 누군가에게 자랑하지 않는다. 그게 기본값이니까.
 
지금에 와서 기본값을 올리는 게 참 쉽지 않다.
 
그런 와중에 요즘엔 참 감사하게도 배우자가 나의 최고의 인맥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 하나에 몰입해서 가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나 또한 정체되어 있으면 안되겠다는 긍정적인 압박감을 느낀다. 배우자가 옆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나자빠져있는 사람이 있을까? 최고의 동기부여를 해줌에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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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맥을 가지는 방법은 다른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열심히 사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면 밖에 나가서 인맥을 구걸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는다. 최고의 파트너이자 경쟁자가 바로 옆에 있을 것이다.
뒤처지지 않게 오늘도 페달을 열심히 밟아야겠다.
 
좋은 인맥 만듭답시고 여기저기 술자리 찾아다니고 연도 깊지 않은 이의 경조사에 자기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 내 최고의 인맥은 바로 나의 옆에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게 나의 거울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